본문 바로가기

건강하게

뇌졸중 전조증상과 예방법

반응형

stroke-뇌졸중

한국인 사망원인 중 하나는 심뇌혈관 질환입니다. 특히 낮과 밤 실내 외 온도가 큰 겨울철에는 혈압상승과 혈관 과부하로 인해 뇌졸중 발생 위험도 증가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이유로 뇌졸중을 미리 예방하고 전조증상을 세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뇌경색의 원인

뇌경색 (허혈성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차단됨으로써 뇌세포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는 것을 말하며, 견디지 못한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면서 뇌가 압박 또는 손상받는 것을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뇌혈관이 막히는 원인은 혈액이 산성화 되거나 끈적끈적해지고, 콜레스테롤과 각종 노폐물, 지방이 쌓이면서 혈관의 벽이 점차 두꺼워져 협착이 발생하거나 협착된 혈관에서 떨어져 나간 혈전이 다른 혈관을 막기 때문입니다. 뇌경색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지나친 흡연과 음주, 서구화된 식사습관, 운동부족 등이 있습니다. 이런 만성 질환과 좋지 않은 생활습관 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하면서 혈관이 수축해 혈행 장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고 들으면 갑자기 쓰러졌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스스로 느껴지는 전조증상이 있습니다. 몇 개월 전부터 아래와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증상이 짧게는 수분에서 길게는 수 시간 후 완전히 회복되기에 많은 사람이 예사로 넘깁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뚫리며 24시간 이내에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일과성 허혈 발작'이라고 부릅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뇌경색을 유발하기 때문에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반드시 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졸중을 흔히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위와 같은 전조 증상이 나타난 후 갑작스러운 두통을 호소하거나 의식이 혼미해지면서 쓰러지는데, 수 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 막힌 혈관을 뚫는 혈전용해술을 받지 못하면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전조 증상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전문의가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둔합니다.

- 갑자기 말을 못 하거나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고 남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듣습니다.

-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걷습니다.

- 갑자기 한쪽 눈이 잘 안 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입니다.

-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으면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합니다.

- 걸을 때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자주 넘어집니다.

- 저리거나 감각이 없는 증상이 숟가락을 들지 못할 정도로 심해진 경우입니다.

- 침이 한쪽으로 흐르고, 혀 끝과 입술의 감각이 없어집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한쪽 눈꺼풀이 처지고, 눈이 감기거나, 한쪽이 흐리거나 보이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수분에서 수십 분 있다가 사라진 경우를 일과성 뇌허혈이라고 하는데 이는 조만간 뇌졸중이 발병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 신호로 증상이 사라졌다 해도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손이 떨리거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고 뒷목이 뻐근하거나 양손 혹은 양발이 저리는 등 뇌졸중으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들 역시 다른 질병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뇌는 한번 손상되면 완전 회복이 어렵고 낫더라도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무엇보다 발병 후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뇌졸중 사전 예방법

뇌졸중 예방 역시 생활습관과 음식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합니다. 담배연기 속의 해로운 물질은 혈관을 좁게 만들고 뇌혈관 손상을 가속화시켜 뇌졸중 위험을 1.5 - 3배까지 높입니다. 

또한 튀기거나 볶는 등 너무 기름지거나 짠 음식을 피하고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만성 알코올중독이나 과음을 할 때는 심부정맥과 심근수축 이상, 고혈압 및 뇌혈관 수축등을 일으켜서 쉽게 뇌졸중이 발생하기 때문에 술은 하루 2잔 이하로 마시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즐겁게 생활하도록 합니다. 

또한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하면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줄여 심뇌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낮춰줍니다. 이런 적당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고령인 경우는 빠른 속도의 걷기를 일주일에 2 - 3회씩 10 - 30분 정도 할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흡연자이거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운동량과 방법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이나 가족력이 있는 60세 이상의 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계절의 변화와 관계없이 발병하기도 하지만 겨울철에 추운 곳에 오랜 시간 머물러 있거나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을 갖고 있거나 비만인 고령자는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혈압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곳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을 높여 혈관이 터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의 가장 좋은 치료는 철저한 예방임을 명심하여 건강한 습관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반응형